▲ 영화 '인셉션' 한장면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삼성과 오큘러스가 제휴를 맺고 '갤럭시 전용' 가상현실 헤드셋을 만든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삼성이 가상현실 전문업체 오큘러스와 손잡고 VR 헤드셋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큘러스 VR은 팔머 러키가 2012년 창립한 신생기업으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중이다. HMD는 안경이나 헬멧처럼 머리에 쓰는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오큘러스에서는 주로 3차원 게임 등 PC 기반 VR 헤드셋을 만들고 있다.
 
삼성의 고선명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OLED'와 오큘러스의 '가상현실 헤드셋'이 만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큘러스에는 '가상현실'을 더욱 진짜처럼, 삼성에는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를 업계 선두로 내세우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인셉션'에서 '꿈'이라는 가상현실에 빠져 잠에 중독된 사람들
 
이번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가상현실이 현실화되면 영화 '인셉션'과 같은 체험도 가능할지 모른다. 단지 '꿈' 대신 '현실같은' 가상현실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가상현실의 현실화'가 본격화되면 영화 속 사람들처럼 현실을 잊고 가상현실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삼성과 오큘러스의 협력은 '가상현실의 현실화'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사진출처 = 다음 영화 '인셉션'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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