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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8일 SK에 대해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이와함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양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은 SK에게 있어 SK스퀘어 주가 상승으로 인한 단순 순자산가치(NAV)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SK하이닉스로 인한 지분법 이익이 SK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모든 관계사 합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니스 본사 건물 (사진 SK하이니스)
SK하이니스 본사 건물 (사진 SK하이니스)

삼성증권은 로열티 수익에 대해 올해 SK하이닉스 매출액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59조원을 달성할 경우, 전년 대비 약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이 SK 실적에 미치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SK가 51%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0억원을 기록한 이후 SK실트론 실적이 매분기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애널리스트는 “SK스퀘어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가치 상승, 비상장 자회사 SK실트론으로 이어질 관심, SK하이닉스로부터 로열티 수익 증가, 지주회사 중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 목표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SK 주가는 오후 2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900원(-1.03%) 내린 1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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