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제공
사진=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제공

지방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해외 시장정보와 수출 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돼 온 수출 플러스에 힘을 보태기 위한 행보다.

KOTRA는 새해 시작과 함께 유정열 사장이 직접 경기, 부산, 울산, 천안 소재 수출기업을 방문하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망 재편과 같은 무역 환경 변화에 더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 EU 공급망 실사법 도입 등으로 수출기업의 애로가 점차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해, KOTRA 12개 지방지원단이 전국 산업단지, 테크노파크 등 지방소재 기업들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3년간 축적한 지역별 주요 고객 문의와 사전 애로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지역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신규 판로개척 지원 △권역· 품목별 수출 전망 안내 △1:1 수출 컨설팅 △무역 사기 예방 △디지털 전환 △ESG 도입 △ 해외인증 취득 교육 등을 연중 실시한다.

특히, 지역 내 KOTRA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1]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는 실습을 통해 지방기업이 신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비수도권 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약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 수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산업부와 KOTRA는 지방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규 수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 수요와 애로를 놓치지 않고 적시 지원해 수출길을 적극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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