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황지훈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현대건설이 21일 제74기 정기 주총를 개최했다. /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이 21일 제74기 정기 주총를 개최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주주,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주주 배당액으로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결정했다. 총배당금은 675억원이다.

현대건설 측은 “내년까지 적용되는 배당정책과 관련해 영업이익 기준 15∼20% 수준을 책정했다”며 “현금 흐름 변동성이 큰 건설업 특성상 경영실적 기반의 실적 연계 방식 배당 정책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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