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자제 등 5가지 가이드 제시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코리아데일리 노경주 기자] 서울시가 아름다운 한글과 고유한 지명을 담은 쉽고 편한 이름이 자리 잡도록 돕는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이름, 가까워지는 공동주택 아파트'는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하기 ▲고유지명 활용하기 ▲애칭(펫네임)사용 자제하기 ▲적정 글자 수 지키기 ▲주민이 원하는 이름을 위한 제정 절차 이행하기 등 5가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대별 아파트 이름 변천사와 아파트 이름 제정에 대한 공론과 과정, 아파트 이름 변경 판례 등 흥미로운 내용들도 부록으로 담았다.

이번 책자 발간은 '공공성과 자율성이 담긴 아파트 이름 제정을 위한 권고 수준의 길라잡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에 따라 지난 202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3차례에 걸친 학계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고 지자체 최초로 제작·보급하게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는 아파트 이름을 제정하거나 변경할 때 반영·참고 할 수 있도록 각 구청과 조합, 건설사에 공개·배포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https://cleanup.seoul.go.kr) 자료실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 및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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