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는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탑승시위를 했다.

사진=전장연 탑승시위/연합뉴스
사진=전장연 탑승시위/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역 승강장에 모여 상·하행 양쪽 방향으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저지하고 자진 퇴거를 요청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장애인 활동가 1명이 철도안전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고 탑승은 결국 무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시위로 서울역 지하철이 상행 10분, 하행 20분가량 지연됐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지난달 22일에도 4호선 혜화역과 동대문역에서 탑승시위를 했다.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4호선에서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해 70대 장애인 아내가 숨지고 남편이 중상을 입은 사고 23주기에 맞춘 것으로, 활동가 1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전장연은 이날 시위가 2001년 2월 6일 장애인단체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선로를 점거하고 벌인 농성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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