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총 600m 길이로 조성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 조성

안양천 맨발 황톳길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안양천 맨발 황톳길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안양천에 총 길이 600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올해 구민에게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양평교에서 양평2 보도육교 방면 ▲양평12 보도육교에서 목동교 방면 ▲오목교에서 신정교 방면 총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황톳길을 조성했다. 

최근 맨발걷기 문화 확산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맨 발길 조성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구는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효능 증진에 초점을 맞춰 안양천 맨 발길을 황토로 조성했다. 

황톳길 내에는 신발장과 세족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방 위에 황톳길을 조성하여 구민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안양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안양천 외에 ▲신길9구역 공원 ▲고추말 어린이공원 ▲평화 어린이공원 ▲중앙 어린이공원 ▲대림3동 현대아파트 앞 녹지대에도 간이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문래동 공공부지에 들어설 주민친화공간 내에도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황톳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