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김인 대표가 신년회 연설을 했다. 연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존경하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날은 우리를 설레게 하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훨씬 나은 날들로 가득할 것이라는 긍정적 믿음으로 새마을금고의 새 아침을 시작합니다.
새마을금고 가족 그리고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어려움을 힘차게 극복하고 힘찬 도약을 이루어내는 신기원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23년은 우리 새마을금고에게 위기와 도전의 한 해였습니다.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새마을금고가 신속히 안정을 되찾고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해 갈 수 있었던 것은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새마을금고의 가족이 되어 주신 2,355만 고객 여러분과 3만 새마을금고 임직원 그리고 새마을금고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금융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등 글로벌 금융불안의 충격을 딛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매우 변동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마을금고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새마을금고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묵묵히 달려가겠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끈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작년 말 새로운 중앙회장으로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하는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의 편익증진과 권익보호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신뢰를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회원 예금보호 강화를 위해 예금자보호기금과 유동성 관리에 대한 제도 개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회원의 이용편익 제고를 위해 디지털플랫폼을 확충하고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내 새마을금고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소명의식을 높이고 ESG경영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더욱 더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타 상호금융기관과의 규제차익을 해소하여 경쟁력과 신인도를 높여나갈 것이며, 부실금고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서 전체 금고의 건전육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금고 이사장으로 구성된 금고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금고의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하여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금융기관은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우선되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건전성 확보를 위해 건전 대출 활성화와 연체비율 감소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내부 견제기능을 확충하여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경기변동이나 재무지표 변화 등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경고하고 이에 대한 선제대응이 가능한 리스크관리 체계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새마을금고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
한자 성어에 “근고지영(根固枝榮) 천심유장(泉深流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고, 샘이 깊어야 물이 길게 흐른다”는 말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위기의 순간을 잊지 않고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더욱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면서 다가올 미래를 튼튼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마을금고로 다시금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