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신임 사장, 1963년생 문화일보 기자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사진=지난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제공
사진=지난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제공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박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여야 입장 차이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이튿날(9일)까지 국회에 요청했지만 채택이 불발되면서 보고서 없이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 사장은 지난달 13일 신임 KBS 사장 후보로 지명됐을 당시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방만 경영 등 이유로 지난 9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임기 잔여기간인 내년 12월9일까지다.

박 사장은 1963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