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임대했던 판다 3마리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페덱스 화물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덜레스 AFP 연합뉴스 제공
중국 정부가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임대했던 판다 3마리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페덱스 화물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덜레스 AFP 연합뉴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강유미기자] 미국 동물원에 있던 판다 3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중국정부가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임대했던 메이샹과 톈톈 판다 부부와 새끼인 판다 샤오치지가 8일(현지시각) 중국으로 떠났다. 

판다들은 버지니아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보잉777 페덱스 화물기에 옮겨졌으며, 약 19시간 후 중국 청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립동물원 관계자들은 “계약상 판다가 노년에 접어들거나 새끼의 경우 4살 전에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샹과 톈톈은 각각 25, 26살이고 샤오치지는 내년에 4살이 된다. 

하지만 이번 판다 반환을 두고 NYT는 “판다는 워싱턴DC에 도착한 이래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상징이었다”며 “판다 외교의 시대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제 미국에 남아 있는 판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4마리뿐이다. 내년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된다. 중국은 현재 애틀랜타 판다들의 계약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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