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의료 목적인지 필요 이상 처방인지 수사 진행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 씨가 18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 씨가 18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노경주기자] 경찰이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신모(27)씨의 약물 오·남용 혐의를 수사 중이다. 

신씨는 지난달 2일 서울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신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하며 마약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압수수색을 받은 병·의원은 10곳이 넘는다.

경찰은 병·의원들이 신씨 주장대로 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투약했는지 또 필요 이상으로 처방한 것은 아닌지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씨는 가상자산 관련 사기 혐의로 고소돼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를 포함 피고소인 4명을 출국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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