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규희기자]

 'Z세대' 4명 중 1명은 광복절을 잘 알지 못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엠아이는 지난 10일 만 1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인지하고 있다'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붐 이전 세대(1964년 이전 출생)가 9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X세대(1965∼1980년 출생) 87.9%, 밀레니얼 세대(1981∼1994년 출생) 80.4%, Z세대 73.2%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잘 안다는 응답 비율이 줄었다.

특히 Z세대의 26.8%는 광복절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일본 제품 선호도 조사에서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영화, 만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 부분에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가 전체 응답자의 44.9%, '광복절에 일본 여행은 피해야 한다'는 응답은 50.6%였다.

피앰아이는 "한때 수입이 끊기다시피 했던 일본 맥주가 대란을 일으키고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이 찾는 여행지 1위로 일본이 떠올랐다"며 "노 재팬으로 대변되던 반일 감정은 옛말이 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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