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유경기자]

 현대카드가 신한·국민에 이어 세번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합류했다. 

사진=현대카드제공
사진=현대카드제공

 

현대카드는 6일 대환대출플랫폼 중 하나인 핀다(FINDA)에 카드론 상품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현대카드가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도 이르면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서비스에 입점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차주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당국 주도로 지난 5월31일 출시한 서비스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같은 핀테크 플랫폼에서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하고 쉽게 갈아탈 수 있다.

출시 3주 만인 지난달 21일까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이동한 대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카드사는 예외다. 그간 카드사는 다른 카드사로의 고객 이탈 등을 우려해 해당 서비스 참여를 꺼려왔다.

카드론은 시중은행보다 이자가 높기 때문에 고객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6%대이지만 카드론은 13~14%대에 달한다. 그러나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상생금융에 협조하라는 금융당국 압박에 잇따라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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