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SK렌터카 점유율 1위

[코리아데일리 김유경기자]

SK렌터카가 대형 렌터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된 지 2주밖에 안된 기아 EV9를 제주 단기렌터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K렌터카 제주지점. SK렌터카 제공
사진=K렌터카 제주지점. SK렌터카 제공

 

앞서 SK렌터카는 아이오닉 6 등 신형 전기차가 나올 때마다 발 빠른 물량 확보 움직임을 보였으며, 충전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등 2025년까지 제주 지역의 100% 전기차 전환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이달부터 제주 지역에서 EV9 단기렌터카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 차종은 기본 7인승 모델과 2열 좌석이 180도 회전되는 6인승 스위블 시트 적용 모델 등 2종이다.

'레벨3 자율주행' 단계인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술은 조만간 출시 예정인 EV9 GT 라인 모델에 적용될 예정으로, 이번 단기렌터카 모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에서도 조만간 EV9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EV9은 지난달 19일 고객 인도가 시작됐는데, SK렌터카는 이에 앞선 지난달 1~15일 'EV9 출시 알림' 신청을 받는 등 장기렌터카 고객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SK렌터카가 경쟁사보다 EV9 물량을 빨리 확보한 데는 전기차 선점의 의지와 함께 자금 조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SK렌터카는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으로 2400억원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50억원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구입에 사용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롯데렌터카가 1위, SK렌터카가 2위지만 제주 지역에서 만큼 SK렌터카가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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