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영등포구가 어르신들의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예방 교육에 나섰다.

3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대처 방법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총 1682억원에 달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한 60대 이상 어르신 피해가 매년 급증해 주의가 당부된다.

이에 구는 관내 기업인 서비스에이스㈜와 함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28일까지 어르신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유형, 대처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해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에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친구와 함께 펼친 보이스피싱 상황극으로 교육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며 “앞으로 이상한 전화를 받아도 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금융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책임경영과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제1호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내 기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서비스에이스㈜와 어린이집, 유치원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진행 중이다. 추후 어르신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 등에서 체험과 실습 위주의 어르신 디지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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