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영등포구가 인권 정책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29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오는 4월 7일까지 ‘2023년 구민 인권지킴이단(5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정책 수립‧시행 시 구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하고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인권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명이 구민 인권지킴이단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인권교육 참석, 인권현장 탐방, ‘세계인권의 날’ 캠페인, 우리 동네 보행 및 교통안전 현장 모니터링 등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구민 인권지킴이단은 40명 이내로 모집할 계획이다. 인권에 관심 있는 영등포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7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감사담당관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를 보내면 된다.

구는 인권 이해도, 인권활동 경력 및 자격증, 동별·성별·연령별·업무분야별 다양성, 구정 참여도 등을 고려해 인권지킴이단 참여자를 최종 선정해 4월 중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 2022년 영등포구 인권지킴이 양성과정 수료생 또는 제8기 영등포구 주민 인권학교 수료생은 선발 시 우대된다.

선정 후 구민 인권지킴이단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되나 필요 시 활동비 등 실비가 지급된다.

주요 역할은 일상에서 느끼는 인권 침해 및 불편사항 개선이다. 또 구민 인권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인권침해·보호 등 모니터링, 인권정책 제안, 인권 네트워크 구성 및 학습동아리 운영, 구민 참여 활성화, 인권교육, 세계인권의 날 캠페인 참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희순 감사담당관은 “구민 인권지킴이단이 지역사회 내 인권 가치 전파와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권정책 시행 시 주민 참여를 보다 확대해 인권 친화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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