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커머셜
사진=현대커머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현대커머셜이 AI 상담원을 활용한 해피콜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현대커머셜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상담원을 통한 ‘AI-Call 완전판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산업금융 전문 기업인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이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은 물론 금융소비자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용차 및 건설장비 할부와 리스, 렌탈 금융을 취급하며 산업재 금융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선도 중이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산업재 금융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을 위한 것이다.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상용차 운전자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 복잡한 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한 ‘비대면 디지털 금융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산업재 금융을 취급하는 캐피탈 업계 최초로 24시간 상담 가능한 ‘현대커머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디지털 소외 계층이 금융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현대커머셜 ‘AI-Call 완전판매 모니터링 시스템’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 고객의 대출이 확정되면 즉시 AI 상담원이 유선으로 대출금액과 금리, 결제금액 등 주요 내용을 안내해주는 해피콜 서비스다. 현대커머셜은 고객이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의 초대규모 AI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AI콜(CLOVA AiCall)’을 기반해 완성도를 높였다. AI 상담원이 표준어와 지역별 사투리, 실내와 외부, 휴대폰과 핸즈프리 기기 사용 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고객의 답변을 인식하고 응답하도록 개발됐다.

현대커머셜은 고객의 답변 유형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AI 상담원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차 대출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하며 추후 상품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지난 22일에 오픈한 서비스는 시행한 첫날부터 고객 응답율이 81%를 넘을 정도로 타 금융사 AI 시스템 보다 반응이 좋았다”며 “이는 동종업계의 경우 대출 확정 D+1일 이후에 해피콜을 진행하는데 반해, 현대커머셜은 불완전판매 최소화를 위해 대출 확정 즉시 2시간 이내에 AI 상담원이 고객에게 해피콜을 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높은 응답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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