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에서 배우 김향기가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사진=영화 ‘아이’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에서 배우 김향기가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사진=영화 ‘아이’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SPC가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41일 SPC(회장 허영인)가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프로그램인 ‘SPC 행복한 함께 서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가 기준 연령(만 18∼24세)이 넘어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최근 영화 ‘아이’에서도 다뤄지는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SPC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년층 지원에 대한 관심이 컸던 허희수 부사장의 주도로 진행된 것이다. 기존 운영하고 있는 ‘SPC 행복한 장학금’, ‘SPC 내 꿈은 파티시에’ 등과 함께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019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협약을 맺은 이화의료원과 계열사 비알코리아도 함께 참여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1억원 상당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추천을 받는다.

이화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및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또 우울증, 스트레스 장애 등 자립 준비 과정 중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치료 프로그램 및 종합적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 개의 SPC 계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적립 카드를 1인당 30만 원씩 후원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홀로 삶을 개척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 찾아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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