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SPC 계열사에서 해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SPC IT서비스 및 마케팅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SPC는 그간 해피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까지 추가하며 고객에게 한층 편리하고 강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는 지난 21일부터 국내에 도입됐다. 현재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섹타나인은 이에 앞서 전국 SPC 매장에 설치된 NFC(비접촉식) 결제 단말기를 포스(POS) 시스템 및 결제망(VAN)과 연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애플페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SPC 계열사 매장 중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경우에는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는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현대카드 앱을 업데이트한 후 해피포인트 멤버십과 연동만 하면 된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애플 유저들에게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전국 SPC 매장 내 ‘애플페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하고 차별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섹타나인은 SPC 계열 매장을 포함해 국내 10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업종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포스(POS), 안드로이드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통합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스캐너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AI 스캐너’는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인식 스캐너다. 직원이 별도로 바코드를 인식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두면 제품을 인식해 결제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