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가수 별과 식객 허영만이 충남 당진에서 봄을 제대로 맛본다.

17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명품 발라더 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독보적인 음색과 짙은 호소력이 매력적인 가수 별은 최근 14년 만에 정규 6집을 발매하고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별은 서울에서 서해대교만 넘으면 훌쩍 닿는 고장인 당진으로 맛 기행을 떠난다. 알고보니 충남 서산이 고향인 별은 ‘충남의 딸’이라고. 그는 “요리는 자신 없지만 식성만큼은 자신있다”며 대식가를 자처한 만큼 당진 밥상을 야무지게 섭렵해 식객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별은 남편 하하와 시어머니에 대한 에피소드로 모두를 웃음짓게 한다.

먼저 ‘융드옥정 여사’로 대중에 친숙한 시어머니의 창작 요리를 공개한다. 평소 요리 창작을 즐긴다는 융드옥정 여사는 라면만 먹는 하하를 위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괴식 라면을 개발하고, 별을 위해 기묘한 맛의 미역국을 끓여 혼란스러웠다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별은 “남편은 의외로 정이 많고 주변 사람들 잘 챙기는 ‘따뜻한 남자’”라 칭찬하는가 하면 맛있는 걸 먹으며 자연스럽게 남편부터 떠올리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 결혼 전 하하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장소의 정체와 하하가 별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한다.

당진의 핫플레이스 삽교호를 구경하며 별은 하하의 팬심을 대신 전한다. 별은 “‘백반기행’에 나간다니 남편이 부러워했다”며 학창 시절 내내 ‘타짜’, ‘식객’, ‘비트’를 보며 자란 식객의 ‘찐팬’임을 밝혔다. 하하의 스페셜한 등장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답게 당진에서는 도다리잡이가 한창이다. 식객 허영만이 경력 15년 베테랑 어부를 따라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배에 올라 직접 도다리 잡이에 나선다는 전언이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도다리 찜과 두툼하게 썰어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우럭회로 가득 찬 당진의 봄 밥상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