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앞서 2016년 시즌1,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오는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3’에는 기존 시즌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의 한석규를 필두로 시즌2 주요 배역들을 다시 만날 기회다.

이날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것이다. 현장에는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고상호, 윤보라, 정지안 등 기존 돌담병원 식구들과 새롭게 투입된 이신영, 이홍내가 참석했다. 출연을 확정한 김민재는 다른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응원을 보냈다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이끌어온 유인식 감독과 강은경 작가의 인사로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유인식 감독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차기작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 메가폰을 잡아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가 많은 분들에게 인생 드라마, 인생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낭만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경 작가는 “시즌1, 2 때보다 더 떨리는 기분이다. 이렇게 다 모이니 돌담병원에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배우들도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누며 ‘낭만닥터 김사부3’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시즌3를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즐겁게 만들고 싶다. 시즌3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우진 역의 안효섭은 “다시 한번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차은재 역의 이성경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어 행운이다”고 감격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해 돌담병원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만들었다. 한석규는 돌담의 영원한 멘토이자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의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안효섭은 돌담의 한 축을 담당하는 GS전문의 서우진의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성경은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고 어엿한 CS전문의로 성장한 차은재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이들과 함께 수간호사 오명심 역의 진경, 행정실장 장기태 역의 임원희, 마취과 담당의 남도일 역의 변우민, 응급실을 지키는 정인수 역의 윤나무와 윤아름 역의 소주연, 정형외과 전문의 ‘뼈쌤’ 배문정 역의 신동욱, 간호사즈 주영미 역 윤보라와 엄현정 역 정지안은 더욱 진해진 케미를 발산했다. 시즌2 김사부와 대립 구도를 형성했던 박민국 원장 역의 김주헌은 시즌3부터 김사부와 뜻을 함께한다. 박민국의 충직한 부하 양호준 역 고상호도 감초 활약을 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신영, 이홍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돌담즈’와 흥미진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예고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사부를 대표하는 대사 “무조건 살린다”가 나올 때는 모두가 탄성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강은경 작가는 촌철살인 대사들로 더욱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배우들이 실감 나는 연기를 가득 채워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이미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던 유인식 감독과 강은경 작가, 그리고 ‘돌담즈’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호흡을 시즌3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시청자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시즌3가 나올 수 있었다. 2023년 우리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와 스펙터클한 사건들, 그 안에서 다시 펼쳐질 ‘낭만’의 시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모범택시2’ 후속으로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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