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신한은행이 모바일 앱 쏠(SOL)에 음성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한다.

14일 신한은행이 모바일 뱅킹 신한 쏠에서 ‘인공지능(AI) 음성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챗봇·전화상담 2000만 건 중 유효데이터 8만 건을 분리하고 고객 사용 단어들의 분석 데이터를 탑재한 ‘자연어 이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성뱅킹 시스템을 개발했다.

AI 음성뱅킹으로 메뉴 이동, 거래내역 조회, 계좌 이체, 대출 상품 안내, 다빈도 질문에 대한 설명 등 450여개 업무가 가능하다. 쏠 로그인 후 우측 상단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AI 음성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자연스럽게 얘기하면 업무처리에 해당되는 서비스·기능을 찾아 자동 실행된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성·터치·키패드 등 여러 가지 대화 양식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Multi-Modal Interface)’를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킬 방침이다. 대화형 AI로 구현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 필요에 맞게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은행(Invisible Bank)’의 핵심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