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하나은행이 MZ세대를 타킷으로 한 바둑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13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MZ세대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자 개최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 성장동력인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바둑대회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레인 스포츠인 바둑의 저변 확대를 통한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Z세대 프로 바둑기사들이 출전해 M세대와 Z세대가 각각 5명씩 팀을 이뤘다. 5대5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해 12월 2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이달 10일 결승전까지 11주간 진행됐다.

특히 MZ세대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만큼 경기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선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매 경기 선수들의 최종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는 행위)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이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결승전의 최종 대국에서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Z세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Z세대 팀은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우승 상패와 함께 상금 7000만원을 받았다.

신진서 9단은 “제가 두는 바둑을 통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주신 하나은행과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통해 바둑팬들에게 하나은행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의미가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전 세계 77개국 약 1억명의 인구가 즐기고 있는 바둑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내 스포츠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운영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루지 등 비인기 종목 및 장애인 체육 후원 등 ESG활동을 통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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