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김인태 부행장 / 사진=IBK기업은행
(왼쪽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김인태 부행장 / 사진=IBK기업은행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IBK기업은행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지난 8일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BK창공의 분야별 육성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바이오헬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까지 진행하는 신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무협약식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김인태 부행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이들은 창업관련 프로그램 개최, 기술 및 시장정보 교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및 정보 교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축적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 및 경영전략, 세무, 회계 컨설팅을 제공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IBK창공 바이오헬스기업의 임상의 멘토링 및 심사 지원 등을 돕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5개사의 IBK창공기업, 5개사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기업 및 창업기업, 19명의 임상의, 6명의 컨설턴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과 함께 IBK창공기업의 기업설명회 및 컨설팅·멘토링 시간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와의 멘토링 시간에는 로봇, 항생제, 바이오소재, 기업 등 25개 업체와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관련 임상의들이 매칭됐다. 이들은 아이디어·기술 평가, 임상시험, 인허가, R&D 등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여개사는 간호본부, 감염관리팀, 물류자산팀 등과 협업도 도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기술력을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바이오헬스 시장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IBK기업은행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사업화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료산업 분야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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