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영화 ‘빅토리’가 치어리딩 팀 ‘밀레니엄 걸즈’ 9인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6일 국내 최초 치어리딩 소재의 영화 ‘빅토리(제공·배급 ㈜마인드마크/제작 ㈜안나푸르나필름/감독 박범수)’에 따르면 배우 이혜리, 박세완을 비롯한 고교 치어리딩팀 ‘밀레니엄 걸즈’ 9인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4일 크랭크인했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밀레니엄 걸즈로는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이 캐스팅됐다.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덕선 역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혜리는 ‘빅토리’의 필선으로 변신한다. 앞서 이혜리는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영화 ‘판소리 복서’ 등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혜리는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춤생춤사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박세완은 ‘필선’의 단짝 ‘미나’ 역을 맡아 이혜리와의 환장의 케미를 예고했다. 박세완은 영화 ‘도굴’에서 혜리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 지난해 영화 ‘육사오’와 ‘인생은 아름다워’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존재감을 자랑했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한 조아람이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다 거제로 온 전학생 ‘세현’ 역을 맡아 ‘필선’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소년심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로 얼굴을 알린 최지수, 드라마 ‘여신강림’ ‘이미테이션’ 외 다양한 웹드라마로 활동하고 있는 백하이, 영화 ‘미성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영화와 드라마, CF까지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권유나가 의기투합한다. 또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 등 개성 넘치는 신예들이 대거 합류해 열정과 패기로 뭉친 ‘밀레니엄 걸즈’ 팀을 다채롭게 채울 것으로 기대가 뜨겁다.

‘싱글 인 서울’ ‘레드카펫’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이 ‘빅토리’를 통해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찬란했던 고교 시절의 추억 소환은 물론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세기말 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해내 보고 듣는 즐거움 또한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선한 에너지를 가득 채운 ‘빅토리’는 지난 4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