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사외이사가 6인 체제로 재편된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지난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지성배 이사와 윤수영 이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함께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성배 사외이사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윤수영 사외이사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을 재임하는 등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향후 우리금융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의 경우 과점주주들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다. 지 후보는 IMM PE가, 윤 후보는 키움증권이 추천했다. 기존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6명 체제로 변경됐다.

기존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던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이사가 이번 임추위에 앞서 사의를 표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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