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영등포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있다.
2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당산 1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83개소로 확대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보육 수요가 높은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신길더샵해늘어린이집, 삼환어린이집)를 개원했다.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입학 시기에 맞춰 추가 개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신규 개원한 아토어린이집은 당산동 청년 주택(당산 포레나) 관리동 내에 위치한다. 지상 2층, 연면적 1154㎡ 규모다. 모집 연령 및 정원은 만 0세~5세까지 총 88명이다.
구는 개원을 앞두고 원장 및 보육교사들과 함께 내부 시설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꼼꼼히 살폈다. 개원 전인 지난달 23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적 균형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뿐 아니라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 임차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보육 수요 충족과 고품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이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명절휴가비, 연구개발비, 장애통합어린이집 수당 등을 지원해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수한 환경의 어린이집 확충, 지속적인 시설관리 등 다방면으로 보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도적인 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