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 /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 /사진=동대문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동대문구가 맞춤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를 전개한다.

20일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에 따르면 구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취약계층 유형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서울’ 기조에 발맞춘 것이다. 유형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통해 아동·청소년·어르신 등 생애주기 별 맞춤 복지를 비롯해 장애인, 1인 가구, 기타저소득층 등 유형별 복지 욕구에 맞춘 서비스가 제공된다. 탁상 행정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 한파 대비 등 생활밀착형 복지 지원이 실현될 수 있다.

먼저 어르신의 경우 거동불편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분들에게는 경로식당, 도시락배달, 밑반찬배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최근 기존 무허가 건물에 추가로 불법 증축행위를 해 논란이 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도 동대문구의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수행기관 중 하나다. 구는 지난해 11월 밥퍼 측의 ‘보조금지원 거부 의사표시’에 따라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 후 구내 거주 저소득 어르신 140명의 명단을 제공받았다. 이를 토대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본적인 영양과 생계를 보장하는 것과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로 주 1회 자동으로 독거 노인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전개 중이다. 취업을 원하는 등록 장애인의 취업상담 및 구직을 지원에 힘스고 있다. 또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전폭 지원해 삶의 질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더 좋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관련 사업의 기획·실시 등을 심의해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노숙인 방지 정책을 위해서 청량리역 등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무료급식 희망 여부를 파악해 도시락 등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존 지원사업에 더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돌봄SOS’ 사업을 통해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기타저소득층에게 일시재가, 단기거주시설, 식사 배달, 주거편의, 외출동행의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를 포함하여 각 지자체별로 취약계층 지원제도가 있고, 동네마다 노인복지관, 장애인센터, 노숙인쉼터 등사회복지시설이 있어 과거와 달리 제도권 내에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이웃들과 어울려 서로 공감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저렴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복지시설운영 및 지원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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