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사진=서경덕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핫팩 기부를 진행한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튀르키예 온도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지인이 있어 확인해 본 결과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든 점이란 사실을 알게됐다”며 “‘핫팩 기부’라면 우리 누리꾼들과 함께 또 한 번 의미 있는 일을 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기획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텐트가 부족해 하나의 텐트 안에서 10여 명이 자기도 하고, 전기도 공급이 안 되다 보니 두툼한 이불이나 침낭, 핫팩 등이 ‘추위와의 싸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경덕
사진=서경덕

핫팩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박스에 핫팩을 넣고 포장 후 박스 겉면에 물품의 종류(핫팩)와 ‘Aid Material/Turkiye’를 종이에 써서 부착하면 된다. 배송비는 개인 부담이다. 보낼 주소는 인천시 중구의 ‘이글종합물류’다.

서 교수는 “핫팩은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을꺼라 판단했다”며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면 생존자들의 ‘추위와의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 확신했다”고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핫팩 박스 사진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튀르키예_온도_올리기_캠페인, #핫팩기부)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동참을 유도하면 좋다.

서 교수는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을 위해 1만 5천여 명을 파병한 ‘형제국’이다. 이번엔 우리가 도와줄 차례”라고 거듭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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