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뮤직
사진=빅히트 뮤직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과 지민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어린이를 위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1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이 방탄소년단의 제이홉과 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인 제이홉은 국내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민은 국내외 이슈마다 기금을 전하며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제이홉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지민은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상품 및 앨범 수익금 등 ‘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다양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총 59억7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LOVE MYSELF’ 메시지를 사회 구석구석에 전하며 희망과 용기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대의 의미를 알리며 세계에 폭력 근절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파 중이다. 2018년과 2020년 UN총회 연설 및 콘서트, 인터뷰, 토크쇼 등에서 ‘LOVE MYSELF’를 강조하며 전 세계 아동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바쁜 활동 중에서도 코로나, 호우 피해, 난민 아동 지원 등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제이홉님의 따뜻한 행보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티스트를 넘어 희망과 용기의 메신저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지민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 뮤직이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6년째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를 지원해 주고 계시다. 데뷔 이후부터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며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배출은 경제발전·민주주의와 함께 한국이 지난 60년 동안 이룬 두 가지 주요 업적 중 하나라는 한 외교관의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는 1951년부터 튀르키예에, 1970년부터 시리아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 170명의 직원, 시리아 사무소의 217명 직원은 지난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적극 지원 중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화 5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앞서 배우 김혜수, 한지민, 장근석, 박서준, 지창욱이 각각 1억원의 기부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송윤아-설경구 부부와 이혜리는 어린이 긴급 구조를 위해 각 5000만원을 후원했다. 댄서이자 모델 차현승도 10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는 1억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