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장 / 사진=하나은행
이승열 하나은행장 / 사진=하나은행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 및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손님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면제되던 타행 이체 수수료가 인터넷뱅킹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손님들은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산 테스트를 거친 뒤 전면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최대 0.6%p의 금리를 인하했다. 이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또 실수요자 및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난 1일부터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의 금리를 최대 1%p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0.4%p의 금리인하 폭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또 1월 25일부터는 대면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p 인하한 바 있다. 같은 달 26일부터 1년 동안은 KCB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해 한시적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실시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장은 “손님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하나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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