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7367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962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3017만6646명으로 늘었다.

국내 발생자는 1만9598명으로 전일 7394명 대비 1만2204명 급증했다. 해외유입은 31명으로 전일 22명 대비 9명 많아졌다. 전일이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4일(6239명) 이후 3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탓이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만3444명이다. 치명률은 전일에 이어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402명 대비 15명 줄어든 387명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는 전일 41명에서 31명 늘어 72명이 됐다.

지난 주 같은 요일인 1월 24일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는 1만2262명에서 1만9629명으로 7367명 늘었다. 해외유입은 같았으나, 국내 발생 확진자가 1만2231명에서 1만9598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사망자는 10명에서 24명으로 14명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지난 24일 60명에서 31일 72명으로 늘었다. 다만 위중증 환자의 경우 468명에서 81명 줄어든 387명이다. 국내 발생이 증가한 것은 설 연휴의 여파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PHEIC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WHO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분기마다 PHEIC 유지 여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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