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유니세프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하루에 한 가지의 행동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1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가 ‘지구 살리기 유니세프 1일1행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유일하게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국내외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전개한다.

유니세프 보고서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2021년)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에 이르는 약 10억 명이 대기오염에 노출돼 살아간다. 8억2000만 명이 폭염을 겪었고 8억5000만 명이 홍수, 태풍, 폭염, 대기오염 등의 복합적인 기후위기 환경에 놓여있다.

유니세프는 기후위기 대응에 어린이를 포함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중이다. 유니세프는 대홍수를 겪은 파키스탄에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지원해 86만 명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 바 있다. 또 대기오염이 심각한 몽골 어린이들을 위해 친환경 게르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어린이 언급 국가 비율을 2016년 42%에서 2021년 72%로 늘리며 아동권리 옹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1일1행 챌린지’는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과 동시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하루 한 가지의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각자 실천 중인 지구 살리기 1일 1행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유니세프 #기후위기 #1일1행 #BLUE오지라퍼)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오는 2월 3일까지 참여자 중 매주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 스페셜 키링을 선물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하면 된다.

특히 유니세프 친선대사 및 특별대사가 일상 속에서 1일 1행을 실천하는 인증샷을 올리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연아 국제친선대사는 일회용 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을 권장했다. 장사익 친선대사는 플러그 뽑기를 실천했다. 최시원 친선대사는 채식 식단을 통화 환경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보영 특별대표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손수건 사용만으로도 지구를 살리는 뜻깊은 행동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하루 한 가지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니세프 1일 1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를 실천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으로 어린이에게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시원은 “1일 1행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유니세프와 함께 지구를 위한 ‘블루 오지라퍼’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이보영은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챌린지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많은 국가와 국제사회가 노력해 왔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1일 1행 할 것을 요청 드린다”며 “1일 1행은 어렵지 않다. 우리의 생활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수많은 일 중 하루에 하나를 하면 된다. 나부터 오늘부터 쉬운 일부터 시작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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