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른손이엔에이, 넥슨
사진=바른손이엔에이, 넥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업무협약을 맺고 지적재산권(IP)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10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 박진홍, 곽신애)와 글로벌 게임사 넥슨(대표 이정헌)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른손이엔에이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제작했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수상,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을 기록한 바 있다. 2022년부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또한 투자, 배급, 유통, 해외세일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종합 영상 콘텐츠 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넥슨은 게임산업의 글로벌 리딩컴퍼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우수한 IP와 탄탄한 개발력,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넥슨은 현재 45여 종 이상의 게임을 전 세계 190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이들은 신규 IP를 기획하고 개발해 장르와 미디어 구분 없이 콘텐츠 전 분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서로 보유한 원작 판권, 개발 중인 오리지널 아이템, 확보한 창작자 라인업 등을 공유한다.

운영협의체를 구성한 뒤 양사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및 게임 제작 노하우와 IP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동 투자 및 제작, 제휴사업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른손이앤에이 박진홍 대표는 “넥슨과의 MOU를 통해 영상, 게임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창작자의 세계관과 비전을 확장시키는 등 IP 라이프 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구축해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협업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