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프로야구선수 추신수가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 정근우와 함께 섬 생활에 도전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106회에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가 출연한다. ‘빽토커’로는 초아, 황제성이 함께해 재미를 더한다.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는 부산 출신 82년생 야구 레전드다. SSG 랜더스 소속인 추신수는 지난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은퇴 시즌에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악마의 2루수 정근우는 선수 시절 베이징올림픽 우승의 주역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를 거쳤다.

황제성은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모습에 “예능에서 본 적이 없는 조합”이라며 야구팬으로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추신수의 예능 출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추신수가 은퇴 후 활발하게 예능 활동을 하는 이대호, 정근우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는 무인도로 들어가는 길부터 절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먼저 이대호와 정근우는 지난해 프로야구 생활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추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진심으로 부러움을 표하는 이들에게 추신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이들은 이대호의 은퇴식 얘기로 수다의 꽃을 피운다. 이대호의 은퇴식 축하 인사 중 추신수가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이대호는 “왜 그래 많이 울었노”라고, 정근우는 “니 갱년기 왔나”라고 놀려 웃음을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추억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던 세 사람은 험난한 파도를 만나며 급 심각해진 모습을 보여줘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추신수는 파도를 맞고 “나 겁 많다”고 두려움을 표현한다. 또 “진짜 아무것도 없이 우리끼리 잡아야 하냐”며 “나 돌아갈래. 준비가 안됐어”라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포기 선언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절친 야구 레전드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가 어떤 섬 생활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야구 레전드 3인방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의 첫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은 오는 9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