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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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온라인 쇼핑의 규모와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일 ‘2022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2018년 3월부터 온라인쇼핑 시장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통계 조사를 추진했다.

이번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규모는 18조120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304억원(7.3%)이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2021년 27.5%에서 2022년 9월 26.2%, 10월 27.0%, 11월 28.3%로 꾸준히 증가세다.

상품군 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56.5% 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음‧식료품(17.3%), 이쿠폰서비스(39.5%) 등이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3%, 2조 4,015억), 음식서비스(11.2%, 2조 232억), 가전‧전자‧통신기기(10.9%, 1조 9,705억) 순으로 집계됐다. 음·식료품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생활 필수 요소로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운영 형태 별로는 온오프라인병행몰보다 온라인몰의 거래액 증가폭이 더 컸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35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온라인몰은 13조7605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경우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거래액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조347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늘었다. 상품부문 별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13.6%), 패션(8.4%), 식품(13.4%)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전년 동월 대비 1.6%p 확대됐다.특히 세부 상품군 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1%), 이쿠폰서비스(84.2%), 가방(82.2%), 애완용품(8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2년 12월 1~20일경 인터넷상에서 거래를 하는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담당자가 사업체를 방문해 응답자와 면접을 통해 조사가 진행됐으며 사업체의 요청에 따라 인터넷조사 방법이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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