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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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SPC 계열사 SPC팩의 포장재가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한다.

22일 SPC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재활용 국제친환경 인증 기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PC팩은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이용한 필름 포장지를 개발해 생산하고 제품에 적용 중이다.

GRS 인증을 받으려면 생산제품 소재에 재생 원료를 2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또한 폐수·대기 배출 등 환경 문제 관리, 유해 화학물질 사용 여부, 노무 관리 분야 등의 기준이 모두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해 까다롭다.

SPC팩은 재생 원료 사용 뿐 아니라 제품 인쇄 과정에서도 친환경 잉크를 활용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최종 생산물까지 GRS 인증을 받았다.

지난 7월부터 SPC팩은 재생 원료인 PIR을 20% 함유한 포장재를 위생용품에 적용해 시판 중이다. 해당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PIR 함량을 30%로 늘린 포장지를 개발해 오는 2023년 초까지 추가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SPC팩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생산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기존에 활용하던 PIR 외에도 사용 후 버려지는 PCR(Post-Consumer Recycled) 제품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 사용 재료를 다양화하고 생산 비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팩은 식품포장재 인쇄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포함한 ‘녹색 기술’, ‘녹색 제품’ 인증 등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SK지오센트릭,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깨끗한나라 등과 MOU를 진행해 왔다. 또 SPC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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