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유통업계가 M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지정된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되는 임시 매장이다. 대형할인점에서 단기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열었던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식음료,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MZ세대를 겨냥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중이다. MZ세대는 SNS로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이를 나타내는 신조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도 탄생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SNS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을 합친 것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적합한’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MZ세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팝업 스토어를 자체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포토존을 만들어 고객들 사이에서 바이럴 마케팅이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넥슨과 협업해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메리 메이플’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컬래버한 상품들을 선보여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GS25는 빵, 스낵, 젤리 등 메이플스토리 시즌2 상품 12종과 캐릭터 마그넷, 스티커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하루 100개씩 선착순 판매한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를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것을 SNS로 인증하면 특별 제작된 스티커 팩이 현장 증정된다. 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아트가 그려진 카푸치노를 구매 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오는 1월 8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요기요
사진=요기요

요기요는 오는 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몰에서 ‘요기 붙어라’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요기요는 신규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

MZ세대가 흥미를 보이는 레트로 상점을 테마로 팝업 스토어를 꾸몄다. 판치기딱지게임, 플린코게임(Plinko. 사다리게임), 신년운세뽑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브랜드 컬러인 케이팝레드 색상의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 공간과 포토부스를 마련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또한 코카콜라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론칭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Coca-Cola Creadition™)의 세 번째 프로젝트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공개를 기념해 홍대 아르떼뮤지업에 ‘드림월드’ 팝업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미니 팝업스토어를 보마켓 신촌점에서 열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콘셉트로 포토존을 구성했고, 이를 활용한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행사장 내에는 포토매틱 부스를 설치하고 한정판 옐로우즈 크리스마스 프레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