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오뚜기가 최근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유기농 파스타면을 선보인다.

20일 ㈜오뚜기가 간단하게 홈파티와 끼니를 모두 챙길 수 있는 파스타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유기농 파스타면 4종을 국내에 독점 수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관심이 증대됐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농업으로 떠오른 유기농 제품을 구매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파스타 토스카나는 160년 전통의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사의 노하우로 만든 브랜드다. 이번 공개된 스파게티, 펜네, 통밀 스파게티, 통밀 후실리 등 4종 모두 유기농 제품이다. 특히 통밀 2종의 경우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유기농 아마씨를 첨가해 오메가3도 챙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100%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유기농 듀럼밀 세몰리나를 사용했다. 계약재배를 통해 오직 파스타 토스카나만을 위한 듀럼밀을 재배하고, 그중에서 최상급을 엄선해 제품을 만든다.

반죽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은 아펜니노 산맥에서 나오는 맑은 샘물만을 사용한다. 또 청동틀로 제면해 거친 표면이 특징인 브론즈면을 완성했다. 이후 저온건조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카나 지역은 이탈리아 중부의 최대 듀럼밀 생산지다. 120여 곳의 자연보호구역이 있어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밀 재배에도 엄격한 농법 기준을 적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통과 포장 과정의 환경 오염도 최소화했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같은 지역 내에서 구한 원자재만을 사용한다. 포장의 경우 국제 NGO인 산림관리협의회(FSC)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구축한 인증 제도인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임을 인증받은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레스토랑 메뉴로 여겨졌던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간편하게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엄선된 재료로 만든 유기농 파스타면을 활용해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오뚜기는 건강과 환경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오뚜기는 국제적으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물 절약을 위해서 ‘복작복작 조리법’을 개발했다. 해당 조리법은 기존 조리법 대비 라면 1봉당 약 200ml의 물을 덜 사용하면서도 진한 맛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이를 적용한 제품도 확대 중이다.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통해 국내산 자연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편함과 영양을 모두 잡으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사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대체 수산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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