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홈쇼핑
사진=롯데홈쇼핑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이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벨리곰이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콘텐츠와 산업발전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방송 영상,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6개 부문 36건의 포상 및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은 캐릭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캐릭터 부문의 경우 보통 방송사,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수상하나 유통업계가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말을 하지 않는 논버벌(Non-Verbal)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으로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4월 325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대형 공공전시 이후 국내 캐릭터 열풍을 주도 중이다. 이후 120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독자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유통·식품 업계를 비롯해 공기업 등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의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억 7천만 뷰를 넘어섰다. 팝업스토어와 자체 쇼핑몰을 통해 20억이 넘는 굿즈가 판매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 벨리곰은 에세이를 출간하며 활동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 유명 글로벌 IP 협업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율은 약 40%에 달한다. 올해 두바이, 뉴욕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공공 전시, 깜짝 카메라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올해 공공 전시, 기업 협업, 해외시장 진출 등 ‘벨리곰’의 활동 성과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벨리곰’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두에게 사랑 받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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