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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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Virtual Human) 루시가 업계 최초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상품을 판매한다.

1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4일 가상인간 루시가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진행자로 데뷔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2월 SNS 인플루언서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팔로워 1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 이후 쌍용자동차 신차 발표회에서 자동차마케터로 활약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외 광고모델과 제휴 마케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1월에는 연말 호캉스 시즌을 앞두고 롯데호텔과 연계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루시에 시각특수효과(VFX)를 비롯해 VFX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3D그래픽툴인 리얼타임엔진을 적용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내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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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다. 트렌디한 디자인의 완더 호보백 등 가방 4종과 카드케이스 3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루시는 상품 소개와 함께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인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MZ세대가 가상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첫 방송을 기념해 이벤트 ‘루시를 찾아라(Where is Lucy)’를 진행한다. 강남, 광화문 등 서울 지역 8곳의 옥외 광고와 모바일 쇼핑, SNS에서 루시를 찾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카드케이스가 선물로 제공된다.

루시의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오는 14일 오후 9시 롯데홈쇼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인플루언서, 마케터, 엔터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가상인간 ‘루시’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판매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상품 소개는 물론, 실시간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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