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셜모델협회
사진=유니버셜모델협회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시니어모델 윤준호가 유니버셜모델협회 이달의 베스트모델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7일 유니버셜모델협회가 하남 복합문화공간 더릿(The Lit)에서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개선과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제9회 한부모가정돕기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쇼는 유니버셜 모델협회(회장 김수정)와 문화복합공간 더릿(The Lit)이 주최하고, 실버아이TV(대표 이재원)에서 녹화·중계했다.

이번 기부 패션쇼는 김성우 디자이너의 베네팁 의상으로 진행됐다. 성악가 조현일, 미시즈모델 권정원, 황수현, 시니어모델 윤준호 등 60여 명이 참여해 런웨이를 빛냈다.

특히 패션쇼가 끝난 뒤 기부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모델 중 사진작가와 실버아이TV 영상감독이 뽑은 11월의 베스트모델을 선정했다. 베스트모델로는 인테리어 관련업에 종사하는 윤준호 씨가 선정됐다.

시니어모델 윤준호 / 사진=유니버셜모델협회
시니어모델 윤준호 / 사진=유니버셜모델협회

윤준호 씨는 주위의 추천으로 시니어모델에 입문하게 됐다. 4년여 전부터 시니어모델 붐이 일면서 모델아카데미를 접할 수 있었다고. 그는 “런웨이 첫 무대에서 베스트모델로 선정돼 너무 기쁘다. 패션쇼 경험이 많은 다른 모델분들과 함께한 무대는 처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년 동안 아카데미에서 꾸준히 공부했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많았으나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준비과정에 매진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보람이 더 크다. 상을 받으면서 지나간 3년이 떠올랐다. 나를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윤준호 씨의 원동력은 가족들이다. 그는 “처음에는 가족들이 처음 접해보는 이쪽 일에 혹시나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염려 때문에 크게 내키지 않았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딸이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런웨이에 서는 1분 30초의 순간은 오롯이 나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 동안의 고생이 보답받는 시간이다”고 시니어모델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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