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편의점 GS25가 소비자와 결혼정보회사를 연결해주는 오작교 역할을 시작한다.

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는 ‘결혼 상담 연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가입 상담 채널을 넓히고자 하는 가연과 협업해 마련됐다. GS25는 줄어드는 결혼 건수로 인해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자 조금이나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2021년 3.8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6.5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체 혼인 건수는 2019년 약 24만건, 2020년 약 21만건, 2021년 약 19만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가연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만나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된 거리두기로 인해 만남에 제한이 생기면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어려워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부각된 것이다. 최근 결혼을 주제로 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된 사례다.

GS25는 ‘결혼 상담 연결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담 신청 QR코드가 담긴 홍보물을 각 매장 계산대 주변에 부착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홍보물 내 QR코드나 근무자를 통해 발급받은 QR코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스캔하면 간단히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가연의 전문 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최종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연은 가입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023년 12월 4일까지 1년간 GS25를 통해 상담 신청을 하고 가입까지 연결된 고객에게 가입비 20%를 할인해준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된 만큼,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 주목해 결혼 상담 연결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GS25가 인생의 반쪽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