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 혁신 총괄할 CX센터 본사 직속으로 신설

왼쪽부터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철배 CX센터장.                                                                                                                               [사진=LG전자]
왼쪽부터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철배 CX센터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하기 위해 고객 경험 혁신을 총괄할 CX(Customer eXperience) 센터를 본사 직속으로 신설하고, 기존 4개 사업본부 단위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춰 2023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총 54명(LG사이언스파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각 1명 포함)이 승진했다.

먼저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장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는다.

LG전자는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하는 등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미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신설되는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며,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Life Soft Research Lab.)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LG ThinQ)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Fandom)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eBay), 구글(Google) 등을 거쳐 메타(Meta)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H&A사업본부는 개별 제품의 관점을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지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인사 명단

◇ 사장 승진

류재철

◇ 부사장 승진

김영락 김동수 은석현 이천국 이철배 정규황

◇ 전무 승진

김양순 김진경 박상호 송성원 정필원 최성봉 황원용

◇ 상무 승진

강성진 강진용 공성배 곽정호 권순욱 김경락 김영재 김일욱 김주용 김찬수 김창민 류안동 문병헌 박동선 박용호 박준성 서동명 서한별 손진석 오상훈 오재윤 우정훈 윤종화 이길노 이동훈 이상봉 이정두 임광훈 임기용 장태진 정상호 정연욱 조봉수 조청대 최봉현 최활수 한창희 허정호 황금식 황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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