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넷플릭스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VFX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시각특수효과(Visual Effect. VFX) 아티스트 양성 및 협력사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 일환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온 기술 교류를 인재 양성에서 고용 창출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넷플릭스는 디지털 핵심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된 첫 번째 글로벌 기업이 됐다. 넷플릭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협력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 창작 생태계의 차세대 주역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실감콘텐츠 2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 실감콘텐츠 3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 실감콘텐츠 파이프라인 TD 양성과정 등 세 가지의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실감콘텐츠 부문에서 약 300명 이상의 VFX 아티스트를 오는 2024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Scanline VFX)를 비롯해 웨스트월드(Westworld) 및 VA 모팩(VA Mofac) 등 실감콘텐츠 VFX 분야의 넷플릭스 파트너사가 채용연계형 현장실무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현장실무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은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습득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협력사에 우수인재로 채용될 수 있다. 또한 재직자를 통한 취업 컨설팅 및 성과장려금 170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교육 일정은 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사옥에서 오는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1차 교육 인원 모집은 12월 7일까지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공식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정기적인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국내 창작자들과 기술 교류를 진행하며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영화 영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신 영상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넷플릭스 버추얼 프로덕션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최신 편집 워크플로우 및 후반 작업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은 전문적인 창작 및 제작 영역에서 활약하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창작 생태계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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