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워크 / 사진=아모레퍼시픽
톤워크 / 사진=아모레퍼시픽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고객 맞춤형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톤워크’와 ‘코스메칩’으로 세계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인 CES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톤워크(Authentic Color Master by TONEWORK)’로는 CES 2023 로봇공학(Robotic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톤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 후 로봇팔로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안면인식 기술과 색채학 연구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 컬러를 제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톤워크에 적용된 주요 기술은 현재 아모레 성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베이스 피커, 명동 라네 쇼룸 비스포크 네오, 에뛰드하우스 신촌점 파운데이션팩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메칩(COSMECHIP)’으로는 CES2023 생활가전(Home appliance) 부문 혁신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코스메칩은 효능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다. 고객은 바뀌는 피부 고민에 맞춰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액티브칩에는 다양한 피부 효능 성분을 무수(無水) 처방해 안정적으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가정에서 마시는 물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함도 더했다.

코스메칩 / 사진=아모레퍼시픽
코스메칩 /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부터 2023까지 4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7건을 수상했다.

앞서 CES 2020에서는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TailoredFacial Mask Pack 3D Printing System)’을 개발했다. 기존 마스크팩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이목구비 위치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해결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앱을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촬영하면 맞춤형 마스크팩을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

CES2021에서는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Lip Factory by Color Tailor SmartFactory System)’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Formularity - Instant Active TonerBlending Device)’가 혁신상을 받았다.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을 추천하고 즉시 립 메이크업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는 피부 고민에 맞춘 효능 앰플로 즉석에서 토너를 제조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장솜에 흡수시켜 피부에 적합한 온도로 조절해 제공해 편의성을 더한다.

CES 2022에서는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로봇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솔루션인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간편하게 매일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이 인정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와 개발 노력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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