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수협은행
사진=Sh수협은행

[정다미 기자] 강신숙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취임했다. 수협은행 내부 출신이자 창립 이래 첫 여성 행장이 됐다. 그는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 행장은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에 선임됐고,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번 창립 이래 첫 여성 행장으로 취임하며 ‘최초’ 기록을 이어갔다.

강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 후 최초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맞이해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5가지 핵심과제를 강조했다.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이다.

강 행장은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마부작침. 磨斧作針) 자세로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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