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산업진흥원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서울산업진흥원이 AR 모델링 콘텐츠, VR 영상 콘텐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콘텐츠 등 색다른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홍보한다.

15일 서울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XR 기술 융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XR 기술 융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홍보 콘텐츠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 지원하는 사업이다. XR 기술을 접목해 AR 모델링 콘텐츠, VR 영상 콘텐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콘텐츠로 세분화해 제작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전문 파트너스와 1대1 매칭해 제작 사전 협의, 준비 작업부터 촬영 및 편집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AR 모델링 콘텐츠’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현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의 3D 모델링을 제작 지원한다. 증강 현실 기술로 구현된 AR 모델링 콘텐츠는 현실 공간 속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구를 방안에 미리 놓아보거나, 상품의 외형을 360도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AR 모델링 콘텐츠를 제작한 스타트업은 웹페이지에 QR 코드나 url을 삽입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VR 영상 콘텐츠’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배경 또는 3D 제품 모델링을 합성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것이다. 가상현실 기술로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은 가상환경에서 스타트업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단순한 기업 소개 영상에서 벗어나 우주나 미래도시 등 비현실적인 배경에서 IR피칭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브랜드 홍보 영상에 3D로 구현한 제품을 영상에 삽입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콘텐츠’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기능을 활용해 3D 애니메이션화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 지원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서울창업허브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스타트업의 3D 애니메이션 드라마를 제작해 재미 요소를 가미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가진 재미난 에피소드를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하거나, 대표와 닮은 아바타가 주인공이 돼 기업 소개 영상을 찍는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가진 아바타와 모션 기능을 활용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다.

실감나는 가상현실 콘텐츠로 브랜드 및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소울시 소재의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 창동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3개의 제작 지원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제작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콘텐츠 제작 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를 총괄하는 서울산업진흥원 김종우 본부장은 “본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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