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포스코의 1%나눔재단이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희망날개, 희망공간 사업을 진행하고 맞춤형 보조기구 전달과 함께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을 지난 20일 진행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9년부터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희망날개, 희망공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희망날개 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공간 사업은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의 리모델링과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이날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12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또 포항 카리타스 보호작업장과 복지시설 민들레공동체 시설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이 함께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55명의 장애인들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 유형별 보조기구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명도학교 육상부에는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계단형 운동기구를 전달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에게는 언어습득 효과가 있는 점자보조기구를 기증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급 중이다. 

희망공간 사업으로는 지금까지 총 48개 시설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2500여명의 이용 편의를 더했다. 올해도 포항과 광양지역 15개소를 선정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주방 싱크대 높이 단차 해소, 화재위험이 높은 곳에 난연 보강 실시 등 맞춤형 공간복지를 펼쳤다. 

희망날개 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선수인 진기범 씨는 “배드민턴 선수용 스포츠 휠체어를 지원받아 연습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서 이에 보답하고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 천성현 기업시민실장은 “공간복지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장애인 복지기관의 환경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됐다.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1% 기부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매칭그랜트를 출연해서 운영된다. 

희망날개, 희망공간 외에도 올해부터 발달 장애인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VR직업훈련장을 포항과 광양에 구축했다. 장애인 e스포츠센터도 지원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장애인 지원 사업 외에도 미래세대, 다문화,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