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국내 로봇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세일페스타가 경남 마산 로봇랜드에서 개최된다. 4족 보행 로봇 시연부터 다채로운 체험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뜨겁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남 마산로봇랜드 일원에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하는 ‘2022 로봇세일페스타’가 진행된다.

‘로봇세일페스타’는 다양한 최신 로봇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다. 국내 로봇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와 로봇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로봇에 대한 신기술과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와 테마파크에서 확대 개최된다.

첫날인 7일에는 국내 서비스 로봇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소통의 장이 될 ‘경남 서비스 로봇 발전 포럼’이 개막행사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한국과학기술평가관리원(KEIT), 경남로봇랜드재단, 현대로보틱스 등 로봇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현대로보틱스 안성환 상무의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개발 로드맵 및 비전’을 주제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과학기술평가관리원 이준석 수석이 ‘서비스 로봇 발전방향 및 과제’, 경남로봇랜드재단 이학용 로봇산업팀장이 ‘경남 로봇 산업 발전방향 및 비전’을 발표한다.

이후 위드(With) 로봇시대, 서비스 로봇 발전 방향 및 전략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연구단 최종석 단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및 USG공유대학 박상희 교수, 경남로봇산업협회 김당주 회장과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 이틀째인 8일과 9일에는 서비스, 산업용 로봇과 교육용 로봇 등 국내 로봇기업 23개사가 참여해 신기술 로봇시연과 전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현재와 미래의 로봇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팟은 다중복합시설에서 인간을 대신해 경비나 보안시스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성격이 다른 쇼핑몰, 테마파크에서 공연도 할 수 있는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이라 할 수 있다.

참여기업으로 다중 메니플레이트 모빌리티 로봇을 선보일 ㈜유니드와 코딩봇, 산업용 로봇 형태의 모듈형 로봇 교구를 출품할 교육용 로봇기업 ㈜케이로봇과 지니(주) 또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및 초정밀 엔코더를 개발하는 ㈜본시스템즈, 로봇부품을 선보일 ㈜엔알티 등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 기업은 로봇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동안 로봇 완제품, 부품, 기술, SW, 체험과 미래 신기술 및 교육에 대한 로봇역할과 표준모델에 대해서 알리는 활동을 실시한다.

부대행사로는 행사에 참여한 로봇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해외 바이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가 마련된다. 중국, 캐나다, 태국, 인도 등 11개국 25개 사 해외 바이어가 국내 중소로봇기업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수출판로 모색과 더불어 국내 로봇기업의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 권택률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경남의 미래 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2 로봇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 로봇세일페스타’가 개최되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다. 지난 2019년 9월 개장했으며, 놀이기구와 로봇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만날 수 있는 가을 축제인 ‘신비한 로봇랜드’를 진행 중이다. 연극형 공연 ‘겁쟁이 로보의 대모험’을 비롯해 길거리 퍼포먼스, 드론쇼, 로봇 마차 퍼레이드, 타이탄쇼 등 로봇을 활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